티스토리 뷰
목차
월배당 ETF CONY에 1천만 원을 투자한다면 한 달에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1천만 원 투자 시 월 100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 문제는 어떨까요? 구조, 수익률, 위험요인까지 분석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빠르게 CONY ETF 분석을 원하시면 아래 버튼에서 확인하세요.
1. CONY ETF란?
CONY는 미국 YieldMax 시리즈의 월배당 ETF로, 2023년 8월에 상장되었습니다. 이 ETF는 코인베이스(Coinbase, 티커: COIN) 주식을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콜옵션 매도)을 활용해 프리미엄 수익을 배당금으로 제공합니다. 기초지수를 따르지 않으며, 자산 대부분은 미국 국채 + 코인베이스 옵션 포지션으로 구성됩니다.
2. 월배당 구조 및 수익률
CONY는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고배당 ETF입니다. 최근 1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70~100% 수준이며, 한 달에 주당 $1.60~$2.80 정도가 분배되었습니다. 배당금은 일정하지 않으며, 시장 상황과 코인베이스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0만 원 투자 시 월 배당 예시
- 환율 기준: $1 = 1,380원
- 주당 가격: 약 $16 → 450주 보유 가능
- 월 배당금 = 450주 × $1.60~$2.80 = $720~$1,260
- 원화 환산: 약 99만 원 ~ 174만 원/월 수령 가능
※ 단, 배당의 상당 부분은 ROC(Return of Capital) 형식이며, 실질 수익이 아닌 원금의 일부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수익률 및 성과
- 최근 1년 수익률: +24.3% (배당 포함 총수익 기준)
- 설정 후 누적 수익률(2023.8~2025.6): +157%
- S&P 500 동기간 수익률: +42% 대비 초과 성과
하지만 이는 Coinbase 주가의 급등과 시장 변동성이 맞물린 특수한 결과입니다. 장기적으로 반복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4. 포트폴리오 구성
CONY의 자산 구성은 일반적인 ETF와는 다릅니다.
- 90% 이상: 미국 국채 등 현금성 자산
- 5~10%: 코인베이스 관련 옵션 포지션 (숏콜/숏풋)
결과적으로 실질 노출 자산은 Coinbase 1종목이며, 일반적인 분산형 ETF와 달리 단일 종목 중심의 고위험 구조입니다.
5. 주요 리스크 요인
CONY는 고배당만큼 고위험 상품입니다.
- 가격 변동성: 1년 주가 변동폭 $6.11 ~ $24.73 (4배 이상)
- 전략 구조적 리스크: 콜옵션 매도로 상승 이익 제한, 하락 시 손실 전면 반영
- 집중도 리스크: Coinbase 단일 종목 의존, 산업/기업 리스크 큼
- 환율 리스크: 원화 투자자는 환차손 가능성 존재
- 배당 지속성 불확실: 변동성 낮아지거나 Coinbase 주가 하락 시 배당 축소 가능
6. 운용비용 및 보수
- 총보수(Total Expense Ratio): 연 0.99%
- JEPI(0.35%)나 QYLD(0.60%) 대비 높음
- 옵션 운용의 복잡성과 전문성 반영
- 별도의 성과보수나 레버리지는 없음
7. 노후자산으로 적합할까?
결론적으로, 노후 준비용 투자자산으로는 부적합합니다.
-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고
- 배당금 예측이 어렵고
- 자산 대부분이 자본환급(ROC) 형태
- 단일 종목 의존도가 지나침
은퇴자산은 안정성과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이 핵심입니다. CONY는 고위험/고수익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일반 투자자나 은퇴자에게는 “고배당의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8. 대안 ETF 비교
ETF | 전략 | 배당률(12M) | 총보수 |
---|---|---|---|
CONY | Coinbase 옵션 소득 | 약 100% | 0.99% |
JEPI | S&P500 + ELN 옵션 | 약 8.3% | 0.35% |
QYLD | 나스닥100 커버드콜 | 약 12% | 0.60% |
KBND | 중국 채권 | 약 2.5% | 0.49% |
JEPI나 QYLD는 CONY보다 배당률은 낮지만 분산 구조와 변동성 측면에서 훨씬 안정적입니다.
9. 결론
CONY ETF는 놀라운 월배당률과 단기 수익 가능성으로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구조적 위험도 큽니다. 노후자금처럼 장기 안정성이 중요한 목적이라면, JEPI나 배당 귀족주 ETF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CONY는 소액의 위성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고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만이 고려할 수 있는 ETF입니다.